오늘 우리 아이들은 주말미션데이 <공연 예술편 주제>를 진행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멋진 공연을 1년 365일 관람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뉴욕 브로드웨이입니다. 아침 일찍 19명의 우리 아이들은 브로드웨이 댄스 센터(Broadway Dance Center)에 갔습니다. 바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들이 안무를 연습하는 장소에요. 이 곳에서 1시간 동안 댄스 수업을 받으며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들의 공연연습을 짧게나마 직접 경험했습니다.

브로드웨이 댄스 센터

이번에 아이클레버 뉴욕영어캠프에 참가한 우리 친구들이 매우 남다르다는 사실은 제가 그 동안 익히 칭찬해왔는데요. 오늘의 <공연 예술편 주제> 역시도 뭔가 심상치가 않았어요. 가장 막내인 초3 민재와 태연이가 <우리는 이미 준비된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여지없이 선보였습니다. 진짜 대단하죠? 하는 짓마다 이뻐 죽겠습니다 ^^

이때만해도 다들 “우와~ 바닥이 신기하네! 거울 엄청 크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며 마음이 편안했을거에요. 곧 시작될 댄스 수업이 얼마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것인지 전혀 예상 못하고 있는 눈치였어요. ^^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우리 아이들의 브로드웨이 댄스 수업 모습을 같이 보시겠습니다.
두가지만 감안하고 보아주세요.
첫째, 조명이 좀 어두웠기 때문에, 몸 놀림이 지나치게 빠른 날쌘돌이들은 사진을 찍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둘째, 몇몇 친구들은 댄스를 추는 것이 너무 쑥쓰럽고 어색했던 탓에 다른 친구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구경하기만을 너무 간절히 원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대기만성이라고 조금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자 그럼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전문 뮤지컬 배우들과 댄서들이 연습해온 바로 그 유명한 장소에서 드디어 브로드웨이 댄스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몸치면 어떻고, 박치면 어떻습니까? 누구나 처음에는 다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죠. 사실 사진만 보시는 부모님들은 모르실거에요. 우리 아이들이 댄스라는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면서 얼마나 땀을 흘렸는지를요.

아주 기본적인 동작을 하나씩 끊어서 해보고, 다시 연결해서 연속동작으로 해보고, 음악에 맞춰 리듬감을 살려 댄스로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으로 수업은 진행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에너지가 아주 넘치는 분이셨어요.

오늘의 베스트 포토제닉입니다.
중1 주은이가 혼신의 힘을 다해 정열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포착되었죠?

딱 1시간 수업을 들은 것임을 감안했을 때, 우리 아이들 정말 잘 추지요? 아이들 스스로도 “어? 이게 되네?” 이런 감정을 느꼈을 거에요. 다들 서로 박수를 치면서 스스로를 격려하고 서로를 축하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잖아요?

오늘의 댄스 수업을 진행해 주신 분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들과 댄서들을 전문적으로 가르치시는 Jordan Washington 선생님이세요. 지난 여름에도 만났던 사이여서, 저도 개인적으로 아주 반가웠는데요. 우리 아이들에게 Jordan Washington 선생님과 같이 사진을 찍는 방법을 제가 보여주느라 한번 찍어 봤어요. 뭔가 저도 같이 찍고 싶기도 하고해서요. ㅎㅎㅎ
선생님이 워낙에 포즈를 잘 잡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서 찍으면 아주 멋지거든요.

우리 아이들도 아주 잘 따라서 찍었죠? 익살스러워요~

아이들은 댄스 수업을 마치고 “진짜 너무 재밌다!” 막 떠들었어요. 춤에 대한 즐거움이 Washington 선생님과 단체사진을 찍는 아이들 얼굴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라딘

브로드웨이 댄스를 실제로 체험해본 우리 아이들은 그 분위기를 살리고 살려서, 진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관람하러 갔습니다. 아마 오전에 진행한 댄스 수업으로 인해 뮤지컬 배우들이 추는 춤 동작 하나하나가 이제는 눈에 들어올거에요.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까요.

브로드웨이 뮤지컬 중에서 가장 볼거리가 풍성하기로 유명한 <알라딘 Aladin>이 공연되는 New Amsterdam 극장 앞이에요. 공연 자체의 모습을 촬영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아쉽지만 부모님들은 나중에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세요 ^^

공연이 시작되기 전, 너무나 화려한 브로드웨이 극장 안에 자리를 잡고 신이 난 아이들입니다. 우리는 2층에서 관람을 했는데요. 무대가 너무 가깝게 잘 보여서 모두 편안하게 관람했습니다.

공연의 마지막 휘날레로 출연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어요. 정말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춤을 춘 세계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에게 모든 관객들과 함께 우리 아이들도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체샷!!!

타임스퀘어

우리 아이들이 공연을 보았던 브로드웨이 바로 옆이 타임스퀘어 광장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화려한 광고를 단 몇초라도 올리고 싶어하는 이 곳, 타임스퀘어에 우리 아이들이 섰습니다.

TV에서 자주 보았던 타임스퀘어를 그 한복판에 서서 바라본 우리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아주 오래전에 저도 타임스퀘어를 처음으로 직접 보았던 날이 있었는데요. 저는 심장이 엄청나게 두근거리고 너무 행복했었거든요?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그런 느낌이었는데, 다음 주에 우리 아이들 만나면 어땠는지,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물어봐 주세요. ^^
설마 대표님이 자꾸 사진 찍으라고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고 그러는건 아니겠죠? ^^;;;

P.S

오늘의 에피소드

알라딘 공연을 보러 뮤지컬 극장에 들어와서 자리에 앉았을 때, 초5 시연이가 황급히 다가오더니 “제 치아교정기가 없어졌어요. 분명히 가방 속에 넣어놨는데 없어졌어요.” 그러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시연이네 부모님도 이 글 보면서 벌써 우실까봐 쓰기가 좀 그런데….
제가 시연이 가방을 샅샅이 살펴보았는데 정말 없더라고요. 결국은 찾을 수 있을거니까 일단 알라딘 공연을 집중해서 보라고 다독였습니다.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그 사이 공연장 밖에 있던 이현경 실장님께 급하게 연락을 드려서 점심 때 갔던 와 공연 직전에 들렸던 을 방문해서 확인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모두 살펴보았지만 못찾았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시연이 얼굴을 보니 온통 <치아교정기>라고 100개는 써있는 것 같더라고요. 포기하려는데, 시연이가 너무 슬퍼보여서 차마 포기하라고 말은 못하고 있는데, 이현경 실장님께서 다시 가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수고하시는 것 같아서 몇몇 남자 친구들하고 NY Gift Shop에 제가 다시 가봤습니다. 정황상 거기가 제일 유력한 느낌이라서요.
그런데 초5 장환이가 그걸 또 찾아냈네요.
가판 아래 구석탱이에 쳐박혀 숨겨져있던 그 작고 투명한 것을 찾아냈습니다. 정말 훌륭한 어린이이고, 대단 우정입니다.
내일 하루 동안 시연이가 장환이에게 형님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시연이 부모님 축하드리고, 장환이 부모님도 축하드려요. ^^
<대표님, 찾았어요!!!>라고 외치던 시연이의 거짓말 같은 부산사투리가 아직도 들립니다.